차태현 "시련이 없었다면 제2의 도약도 없다"

김원겸 기자  |  2008.02.09 22:20


배우 차태현이 뭘 해도 안되는 시기를 지나왔다면서 지난날의 시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차태현은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의 '게릴라데이트' 코너에 출연해 '여배우 덕을 많이 보는 배우라는 말이 있다'는 MC 김생민의 질문에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그 때마다 반박을 했다. 하지만 오늘부터 (반박을)안하려 한다"면서 긍정적인 사고로 바뀌게 된 과정을 들려줬다.

차태현은 "예전에 뭘 해도 잘 될 때가 있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뭘 해도 잘 됐다. 김정은씨와 이동통신 CF에 출연한 뒤 가수, DJ, MC 등 다 잘 됐다. 그러나 그 시기가 지난 후에는 뭘 해도 안될 때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차태현은 '뭘 해도 안 될때'로 인해 자신이 현재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차태현은 "뭘 해도 안되는 그 때가 필요하다. 나도 그런 시기를 몇 년째 겪었는데, 그나마 영화 '복면달호'로 본전은 했다. 그것이(시련이) 없었다면 제2의 도약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 게 없었으면 위험에 대처하는 법을 몰랐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차태현은 가수 컴백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이 좋다"고 말하면서도 "나는 10곡용(앨범)은 아니더라도 2~3곡용(싱글)은 된다"면서 가수 컴백에 대한 가능성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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