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를 하루 앞둔 하하가 1만5400여 팬 앞에서 연인인 방송인 안혜경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MBC 인기 오락 프로그램 '무한도전' 팀은 10일 오후 6시40분부터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하하 무한도전 게릴라 콘서트'란 이름으로 깜짝 공연을 가졌다.
1만5400여명의 관객이 함께 한 이날 콘서트에서 하하가 '너는 내 운명'을 부르자 객석에 앉아있던 연인 안혜경이 무대 위에 올랐다. 이에 관객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에 하하는 "혜경이 참 예쁘죠"라고 말한 뒤 안혜경을 향해 "사랑해"라고 크게 외쳤다.
이에 팬들의 함성 소리는 더욱 커졌고 하하는 자신의 다른 히트곡인 '키작은 꼬마 이야기'를 관객들 앞에서 또 한 번 열창했다.
하하는 이날 현장에 모인 팬들을 향해 "고맙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너무나 감사합니다"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내일 훈련소에 들어갑니다, 물론 공익이긴 하지만요"이라며 "무엇보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헤어지는 게 아쉽고, 갔다와서 두 배로 열심히 하겠습니다"며 울먹였다.
이날 하하는 관객들이 자신을 위해 현장에서 깜짝 카드 섹션을 선보이자 "오늘 2월10일을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이번 콘서트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날 '게릴라 콘서트'는 11일 훈련소 입소를 앞둔 하하와 '무한도전' 팀이 함께 한 지난 2년여 시간을 추억하고, 그 동안 하하 및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등 '무한도전' 멤버들에 큰 성원을 보내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이날 촬영분은 '무한도전' 16일 방송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하하는 11일 오후 강원도 원주의 한 훈련소에 입소, 4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공익 근무 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