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김수현도 '대왕세종'도 모두 제쳤다

전형화 기자  |  2008.02.17 07:33


16일 군입대를 앞둔 하하의 게릴라 콘서트를 방영한 MBC '무한도전'이 이날 방영된 모든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이날 '무한도전'은 30.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9일 기록한 30.4%에 이어 또 한번 30%를 돌파한 기록이다.

예능 프로그램이 30%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무한도전'은 이날 방영된 드라마를 포함한 모든 프로그램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김수현 작가가 집필하고 있는 KBS 2TV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는 이날 25.6%를 기록했으며, MBC '천하일색 박정금'은 18.2%를 기록했다. 또한 주말 오후 10시 시간대의 강자인 SBS '조강지처클럽'과 KBS 1TV '대왕세종'은 이날 각각 21.2%와 20.4%를 기록해 '무한도전'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하하의 군입대를 하루 앞둔 지난 10일 '무한도전' 멤버들이 그의 게릴라 콘서트를 깜짝 열어준다는 내용이 방영됐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거리 홍보에 나선 지 반나절 만에 무려 1만 5000여명이 넘는 팬들이 모여 하하가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줄곧 비췄다. 하하의 연인인 안혜경이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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