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에서 인상적인 창녀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엘리자베스 슈의 자전적 영화가 국내 개봉한다.
수입사 판시네마에 따르면, 3월 27일 국내 개봉하는 '그레이시 스토리'(감독 데이비스 구겐하임)는 슈가 1970년대 중반 학교에서 유일하게 남자축구팀 선수로 발탁돼 활약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 당시 슈는 가족과 사회의 냉대와 차별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선수생활을 하며 자신의 꿈을 펼쳤다.
여주인공인 여고생 축구선수 그레이시 역은 2000대1의 경쟁을 뚫고 발탁된 칼리 슈로더가 맡았다. 슈는 그레이시의 어머니로 출연한다. 영화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등에 출연한 미남 배우 더못 멀로니까 그레이시의 아버지로 분했다.
극중 그레이시는 축구선수이자 유망주였던 오빠 '쟈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자신이 오빠를 대신해서 꿈을 이루려 마음먹는다. 가족의 외면과 사회의 편견, 여자라는 한계라는 장애물을 극복해나간다. 연출은 인기 미국 드라마 '24시'의 연출자 데이비스 구겐하임 감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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