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씨네마(대표 이순열)가 박철수필름(대표 박철수)과 합병을 결정하고 박철수 감독의 영화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하기로 했다.
현진씨네마는 한국영화들의 잇따른 흥행실패로 인해 한국영화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던 2007년부터 두 영화사 대표가 의기투합해 올 2월초 두 회사를 하나로 합병해 현진씨네마의 기획, 제작능력과 박철수필름의 연출 능력을 합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순열 대표는 "베를린, 선댄스 등 유수의 해외영화제에서 인정받은 박철수 감독님과 같이 훌륭한 감독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지금 한국영화에 닥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박철수 감독님의 해외에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수 감독은 "그동안 박철수 아카데미와 외부강의 등 대외활동과 제작자로써의 역할수행 등으로 인해 영화감독 본연의 임무인 연출에 전력투구 하지 못했다. 이제부터는 개인적인 대외활동은 중단할 것이며, 영화제작에 있어 외적인 것은 모두 이순열 대표에게 맡기고, 오로지 연출에만 전념해 좋은 작품, 재밌는 영화로 관객들에게 찾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해외 프로젝트로는 6.25 전쟁 중 가장 위대한 전투로 일컬어지는 장진호 전투와 흥남철수를 소재로 하는 '브레이크 아웃', 박철수 감독의 '301, 302'와 '학생부군신위'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와 최신작 'Sushi Bar 東方美人'을 진행하겠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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