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빈 "총선 로고송 공짜로 불러드려요"

김지연 기자  |  2008.03.11 10:59


'로고송의 절대강자'로 떠오른 가수 박현빈이 2008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직접 부른 로고송을 무료로 배포한다.

11일 소속사에 따르면 박현빈은 내달 9일 치러질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맞춰 자신의 히트곡 '오빠만 믿어'와 신곡 '샤방샤방' 등 2곡으로 직접 로고송을 부를 계획이다.

이번에 부르게 된 로고송 중 '오빠만 믿어'는 지난 대선 당시 현 대통령인 이명박 후보가 사용해 큰 효과를 거둬 로고송 후보 1순위로 각광받고 있다.

박현빈이 부른 로고송은 지역구의원 245석과 비례의원 54석의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는 후보들 가운데 '오빠만 믿어'와 '샤방샤방'을 로고송을 사용하고자 하는 후보자들에 한해 박현빈이 직접 불러 전달,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4월 8일까지 2주일 동안 전국을 누비게 된다.

박현빈은 소속사를 통해 "선거 때마다 로고송으로 많은 사랑을 받지만 사실 정치는 잘 모른다. 하지만 갈수록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저조하다는 뉴스를 봤다"며 "이번에는 내가 부른 로고송으로 인해 선거가 하나의 멋진 문화축제로 국민들에게 자리매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로고송 제작의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박현빈은 지난 2006년 4월 데뷔 당시 5.31 지방선거 때 데뷔곡 '빠라빠빠'를 알리기 위해 로고송으로 개사, 전국 685명의 후보자의 로고송을 불러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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