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 서인영 과다노출 '논란'

길혜성 기자  |  2008.03.17 11:53
16일 첫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새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과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제점 역시 지적되고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결혼에 대한 단상들을 알아보기 위해 여러 인기 스타들이 카메라 속 커플이 돼 신혼집도 꾸미고 신혼생활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설 연휴 기간에 파일럿 프로그램의 방송된 뒤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며 16일부터는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새 코너로 낙점됐다.

16일 방영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서인영-크라운J, 솔비-앤디, 신애-알렉스, 사오리-정형돈 등 방송을 위해 임의로 엮은 4쌍의 커플의 각양각색의 신혼 생활이 선보여졌다.

이날 방송이 끝난 뒤 많은 시청자들은 "신선하다" "너무 재미있다" 등 호평의 의견이 다수 보였다.

하지만 문제점 역시 지적됐다. 크라운J와 친구 같은 커플로 등장, 가장 많은 스킨십을 선보이도 했던 가수 서인영의 과다 노출 논란이 그 중 하나이다.

쥬얼리의 섹시스타 서인영은 이날 크라운J와 때론 티격태격하고, 때론 정감 넘치는 모습을 연출했는데 이 과정에서 가슴 일부분이 과다 노출되기도 했다.

물론 서인영과 크라운J 커플은 4쌍의 커플 중 가장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이끌어 내고 가장 재미있는 신혼생활도 보여줬다는 평가도 얻었다. 하지만 서인영이 크라운J의 등에 업히는 모습 등에서는 과도한 노출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타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일요일 저녁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에는 부적합한 모습이 방영됐다는 지적도 받았다.

한 시청자는 이날 방송이 끝난 직후 "서인영이 크라운 제이랑 껴안고 등에 업히고 할 때, 가슴이 보이는 등 좀 야했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우리 결혼했어요'는 촬영 스태프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자주 비쳐, 조금은 산만한 느낌을 줬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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