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년 혼성 4인조 그룹으로 출발 1집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던 쿨은 2집 때부터 기존 이재훈에 유리, 김성수 등 2명의 멤버가 새롭게 더해지며 3인 체제로 거듭났다.
이후 2005년 여름 해체를 공식 선언하기 전까지 '작은 기다림', '슬퍼지려 하기 전에, '운명', '애상', '미절', '해변의 여인', '진실', '결혼을 할거라면' 등 수많은 인기곡을 탄생시키며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한 바 있다.
해체 이후 2년7개월 만에 처음으로 쿨 멤버 3명 전원이 방송을 통해 한 자리에 모이는 모습을 보여줄 이번 '불후의 명곡' 촬영에 가요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쿨의 이재훈은 지난 17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갖고 이번 '불후의 명곡' 출연과 관련된 뒷 이야기 및 쿨의 향방에 대해 직접 밝혔다.
이재훈은 "'불후의 명곡' 제작진으로 최근 출연 제의를 받고 이는 단순히 제작진이쿨에 출연을 요청하는 것이 아닌, 지난 10여년 간 우리를 사랑해 준 팬들의 요구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재훈은 또 "개인적으로는 이번 '불후의 명곡' 출연을 위해 며칠 전 해외에서 귀국했다"며 "쿨 멤버들은 '불후의 명곡'을 작은 무대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이 코너 촬영에서 과거처럼 열정적인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불후의 명곡' 출연은 멤버들끼리의 만족보다는 팬들을 위해 결정한 사안이니 , 이번 방송을 보고 팬들께서도 마음껏 즐거워하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번 인터뷰에서 이재훈은 이번 '불후의 명곡' 출연에 대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일회성 이벤트 이상의 의미 부여를 하지 말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재훈은 "해체 후에도 멤버들끼리 너무 잘 지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각자 추구하는 목표들이 있기 때문에, 이번 '불후의 명곡' 출연이 쿨의 재결합이나 새 앨범 발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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