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년이라니, 우린 정말 행복한 남자에요.”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최장수 그룹 신화의 여섯 남자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신화는 19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 화성 음섬 주변 벌판에서 9집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9집 뮤직비디오는 멕시코를 배경으로 갱단에 인질로 붙잡혀 있는 에릭을 구하기 위해 5명의 멤버들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담겨질 예정이다.
이날 총격 장면 등 남성미 물씬 신을 촬영한 신화는 오랜만에 전 멤버가 모인 것이 기쁜 듯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촬영에 임했다. 특히 멕시코라는 장소적 배경에 맞추기 위해 멤버 전원이 독특한 의상과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진행된 촬영은 에릭과 김동완 등의 군 입대를 앞두고 전 멤버가 마지막으로 함께 하는 촬영이라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이날 촬영장에서 만난 전진은 “곧 형들의 군 입대가 있어서 그런지 괜히 마음 한 구석이 짠하다”며 “앤디나 저나 먼저 보내는 이런 일 처음이지 않나. 그래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재미있게, 오랜만에 멤버들과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질 역을 맡은 덕에 촬영분량이 적다”는 에릭은 “최장수 그룹이란 자신감이 생긴다. 입대 전 8이나 9가 아닌 10년을 채우게 돼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 만난 멤버들은 모두 “데뷔 10년이란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너무 행복한 남자들”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6명이라는 인원이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10년이란 긴 세월을 함께 했다는 점에 뿌듯함과 함께 기쁨을 느낀다는 얘기다.
물론 신화는 10주년을 기념해 발매하는 정규 9집을 위한 특별한 활동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오는 29일과 3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wh경기장에서 10주년을 기념한 단독 공연을 갖고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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