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가 일본 장편 영화에 주연으로 전격 캐스팅 됐다.
윤하 소속사인 스탐 측은 20일 "윤하는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이번 일요일에'(감독켄모치 사토키)에 주연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요일에'는 제8회 '일본영화엔젤대상' 수상작이 원작인 영화로 한국에서 일본으로 유학을 온 여대생 소라가 대학 청소부, 신문배달원, 피자배달원으로 일하는 의문의 남자와 얽히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내는 잔잔한 휴먼 영화"라고 설명했다.
스탐 측은 "윤하가 이번 영화에서 맡은 배역은 일본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다가 학교 숙제를 하기 위해 시작한 촬영에서 기이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를 통해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여대생 소라 역"이라고 전했다.
윤하는 지난 2005년 일본 단편 영화 '천사가 내려온 날'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일본 상업 영화 주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하는 현재 한국어와 일본어 대본을 번갈아 가며 연기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해 가며 이번 작품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탐 측은 또 "이번 영화에서 윤하의 상대역은 일본 최고의 가부키 배우인 이치카와 소메고로가 맡았다"고 전했다.
이치카와 소메고로는 명문 가부키 배우 집안 출신으로 14세 때 최연소 '햄릿'으로 발탁되는 등 연극 무대에서 명성을 쌓았으며, 97년 영화 '웰컴 미스터 맥도널드'에 출연해 국내에 잘 알려져 인물이다. 제20회 호오치 영화상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로, 영화 '4월 이야기'의 주인공 마츠 다카코의 오빠로도 유명하다.
한편 영화 '이번 일요일에'는 현재 일본 나가노에서 촬영이 진행 중이며, 이달 말 한국에서의 촬영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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