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영훈 헌정공연, 막바지 준비 한창

김지연 기자  |  2008.03.25 17:20
故 이영훈


지난 2월14일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이영훈(47) 작곡가의 헌정 공연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고 이영훈의 소속사 뮤직마운틴 관계자는 25일 "이번 공연의 출연을 확정한 가수들이 지난 24일 리허설을 가졌다"며 "좀더 완성도 있는 무대를 위해 공연 당일 또 한번 무대 리허설을 갖는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많은 분들이 단 한번 열리는 공연에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하지만 추모공연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양해를 바란다"며 "공연이 바로 코앞이라 다들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만큼 만족스러운 공연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오는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헌정 공연은 고 이영훈의 절친한 친구이자 음악적 콤비였던 가수 이문세가 총연출을 맡았으며 정훈희, 한영애, 이적, 윤도현, 김장훈, 이승환, 조규찬, 해이, 노영심, 전제덕, 성시경, SG워너비 등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여러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특히 이번 헌정 고연 수익금은 고 이영훈씨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노래비' 건립에 사용된다.

고 이영훈은 지난 1980년대 중후반 인기 가수 이문세와 콤비를 이뤄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떠나가면', '광화문 연가', '옛 사랑' 등 명품 발라드를 선보이며 가요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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