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가 3740일 만에 재결성 공연을 가진 일본의 살아있는 전설적 비주얼록 그룹 X-재팬에 다시 한번 열광하고 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29일자 신문을 통해 지난 28일 밤 10시40분쯤 일본 도쿄돔에서 끝난 X-재팬의 11년 만의 재결성 첫날 콘서트와 관련 'X-재팬 재결성 라이브 공연 개막, 고(故) 히데 등장에 팬들 눈물 또 눈물'이란 제목의 기사 등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이번 공연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97년 해체한 요시키, 토시, 바타, 히스 등 X-재팬 원년 멤버들은 지난 98년에는 기타리스트 히데의 자살의 아픔을 경험했으며, 지난해 10여년 만에 전격적으로 재결성을 선언해 화제를 뿌린 바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29일자 보도에서 "10년 간 이 날을 계속 기다린 5만여 팬은, 총제작비 25억엔(약 250억원)을 들인 호화 스테이지에서 전개된 퍼포먼스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며 "공연 시작은 당초 예정보다 약 2시간 20분이나 늦었지만 지난 3740일 간의 공백에 비하면 팬들엔 짧은 시간이었으며, 멤버들이 등장하자 관객들의 흥분은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연에서는 히데의 생전의 영상이 비춰져 5명의 'X-재팬'을 강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일본 언론들은 고 히데의 재현 영상 3D 제작에만 약 1만5000엔(약 15억원)이 투입됐다고 전했다.
오는 30일까지 사흘 간 도쿄돔에서 지속될 X-재팬 부활 공연은 총 15만명의 관객이 함께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