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밤지기' 박경림 "연하와의 결혼, 괜찮은 듯"

길혜성 기자  |  2008.04.02 12:55


방송인 박경림이 '별밤지기'가 된 소감 및 결혼 생활 대한 느낌을 직접 밝혔다.

박경림은 MBC 라디오의 봄철 개편에 맞춰 오는 4월7일부터 그동안 쥬얼리의 박정아가 진행을 맡아오던 MBC 표준 FM(95.9MHz) '별이 빛나는 밤에'를 새롭게 이끌 예정이다. 박경림이 라디오 DJ에 복귀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MBC 라디오 '심심타파'를 그만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박경림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MBC 라디오 봄철 프로그램 개편 기자 간담회'에 참석, "'별이 빛나는 밤에'는 MBC '라디오의 꽃'이며 상징이라 생각하는데 이런 프로그램의 DJ를 맡게 돼 기분이 좋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밤 10시대 라디오의 최강자였던 하하씨가 군대를 갔기 때문에 저한테는 좋은 기회가 생긴 듯 하다"고 너스레를 떤 뒤 "더욱 열심히 해서 나중에 '별밤지기'다운 사람이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바랐다.

박경림은 또 "'별밤'은 청소년들의 프로그램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청소년들의 고민을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경림은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묻는 질문에 "제 남편이 연하인데 주말에 테니스도 치자고 하는 등 무엇을 계속 하자고 해서 좋다"며 "남편은 저와 다퉈도 먼저 사과한다"고 미소 지었다.

박경림은 또 "제가 연상이랑 안 살아봐서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를 생각할 때는 연하랑 사는 것도 괜찮은 듯 하다"고 웃었다.

박경림은 지난해 7월 5000여 하객의 축복 속에 한 살 연하의 회사원 박정훈씨와 결혼했다. 박경림은 현재 KBS 2TV '해피선데이-하이파이브', OBS 경인TV '살림의 여왕', MBC 애브리원 '화려한 외출' 등의 진행을 맡으며 TV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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