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터틀맨, 일주일전 뮤비촬영 "이겨내야 살아남을 내 이름"

최문정 기자  |  2008.04.02 19:58

2일 새벽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뜬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 임성훈이 지난달 26일 뮤직비디오를 촬영, 후속곡 준비에 매진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후속곡 'My Name'에는 거북이의 앞으로의 포부가 담겨있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이날 거북이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거북이는 지난달 26일 후속곡 'My Name'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후속곡 'My name'은 강한 리듬과 거북이라는 팀명으로 인해 겪은 에피소드를 담은 노래로, 5집 발표때부터 인기 몰이를 해왔다.

특히 터틀맨이 직접 작사, 작곡한 이 노래에는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강한 각오가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갈 길은 멀고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없고 경쟁은 많고 / 이겨내야 살아남을 내 이름 세 자 모두가 바라보는 거북이..'

심근경색 발병과 전 소속사 갈등을 딛고 낸 거북이의 5집. 이 앨범을 통해 거듭나고자 했던 거북이 터틀맨의 포부가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안타까움으로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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