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자살생각은 한순간…커밍아웃후 행복했다"

김지연 기자  |  2008.04.07 15:36


탤런트 홍석천이 커밍아웃 후 자살을 생각했던 것은 한 순간이라며 거짓된 삶을 살지 않아도 돼 너무 행복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석천은 7일 오후 서울 용산 CGV 4관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커밍아웃' 시사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오는 14일 첫 방송하는 tvN '커밍아웃'은 뿌리 깊은 차별과 세상의 무관심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지 못하고 고민해 온 게이들의 파란만장한 사연과 가슴 아픈 고민들을 진솔하게 상담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MC로 발탁된 홍석천은 "사람들은 내가 이 프로그램을 맡아서 숨어있는 게이들의 커밍아웃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말을 하는데 난 오히려 말리는 편"이라며 "사실 커밍아웃 후 나 역시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막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지금 개인적으로 정말 행복하다"며 "악플에 시달려 자살을 생각한 것은 정말 한 수간이었다. 커밍아웃 후 거짓말을 하지 않아도 돼서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홍석천은 "제 인생이 거짓말로 이뤄져야 한다는 게 너무 싫었다"며 커밍아웃한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음을 거듭 강조했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3. 3'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4. 4'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5. 5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6. 6'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7. 7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8. 8"그리울 것 같다, 한화서 뛰는 것 즐거웠다" 페라자의 뜨거운 안녕, 24홈런에도 작별... 원인은 후반기 부진
  9. 9'대체 왜' KT 허경민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래도 거듭 사과한 이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수원 현장]
  10. 10'3521억 대형 부담' 떠안은 맨유 감독, 드디어 데뷔전 "여전히 세계 최고 구단... 우승 차지할 것"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