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경순이 이제는 동성애자도 받아들이고 포용해야 할 때라며 진일보적인 시각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정경순은 7일 오후 서울 용산 CGV 4관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커밍아웃' 시사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정경순은 홍석천과 함께 오는 14일 첫 방송되는 '커밍아웃'의 사회를 맡아, 뿌리 깊은 차별과 세상의 무관심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지 못하고 고민해 온 게이들의 파란만장한 사연과 가슴 아픈 고민들을 진솔하게 상담해 줄 예정이다.
정경순은 "'커밍아웃'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소재라 출연 결정이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나 역시 20대부터 동성애자에 노출돼 있었다. 당시 유럽에 살면서 학창시절 친구 중 동성애자가 많았기에 어떤 선입견이나 편견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경순은 "우리나라는 아직도 소수자들은 차별받고 있다. 여성 역시 예외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경순은 "PD를 만난 뒤 이 프로그램이 휴머니티에 기초를 두지 않으면 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이 동성애자에 관심을 갖고 받아들여준다면 이 사회 전체가 밝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경순은 그만큼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적 소수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개선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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