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곤·문천식, '대왕세종' 죽음으로 퇴장

김수진 기자  |  2008.04.12 21:43


배우 김명곤(사진)과 문천식이 KBS 2TV '대왕세종'에서 죽음으로 퇴장했다.

두 사람은 12일 오후 방송분에서 죽음으로 마지막 열연을 펼쳤다.

김명곤은 드라마에서 고려 황실 부활세력의 수장으로, 거사가 실패한 것을 직감하고 스스로 궁으로 찾아가 자결했다.

고려 황실 부활 세력으로 출연한 문천식 역시 충녕인 김상경을 구하고 동료의 칼에 맞아 죽임을 당했다.

전 문화부장관을 지낸 김명곤은 8년만에 이 드라마를 통해 TV에 복귀해 화제를 모았던 인물. 그는 드라마에서 고려의 황손으로 냉철한 성품에 육도삼략에 능한 지략가 '옥환'을 연기하며 농익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개그맨 출신인 문천식은 정통사극인 이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의 면모를 드러내며 연기자로 거듭났다.

한편 KBS 개편에 따라 1TV에서 2TV로 채널을 이동한 '대왕세종'은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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