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성장이다. 2년만에 스타반열에 올랐다. 그 주인공은 탤런트 이진욱(28). 지난 2006년 6월 종영된 SBS '연애시대'를 시작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데 이어 대로를 달리고 있다.
2년간 무려 6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MBC '에어시티',SBS '스마일어게인' 등 방송가 안팎에 관심을 모았던 작품에는 그가 있었다. 대부분 주인공 역이다. 최근 MBC '비포앤에프터'를 마친 그는 14일 오후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강적들'을 통해 쉼표없이 달린다. 그를 만났다.
2년간 쉼표없이 달리다시피했지만 항상 새롭다. 이진욱은 그것이 자신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2년동안 6편의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다작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별로 없더라. 아직 내 이름을 많은 분들에게 각인시키지 못한 점도 있겠지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구태의연한 틀에 얽매이고 싶지 않다. 연기자가 아닌 캐릭터가 보인다고 해석하고 있다. 볼 때마다 새로운 건 연기자에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화려한 출연작답게 이진욱은 손예진, 최지우, 김희선, 배두나 등 스타 여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여복'이 터진 배우다. 더욱이 누구에게나 친절한 신사인 그는 작품에서 만난 상대연기자와 핑크빛 오해를 불러일으키도 했다.
그가 출연했던 작품 설정과 마찬가지로 그는 짝사랑 전문이다. 그는 실제로 좋아하는 상대에게 고백도 못하고 혼자만의 짝사랑에 빠져있다. 소년같은 그다.
소년같은 이진욱이지만 야무지다. 연예계 데뷔 2년, 24개월은 그에게 각고의 기간이었다. 눈뜨고 나니 스타가 됐더라는 말은 그에게 무색하다.
"나는 스스로에게 혹독하다. 나를 가혹하게 다루고 싶다. 일하는게 너무 좋다. 안달이났다. 다른배우도 마찬가지겠지만 데뷔이후 매 작품때마다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 '비포앤에프터'는 쉼없이 달려온 내게 전환점을 준 드라마다. 출연작 대부분이 기대작에 비중있는 역할이었다. 일을 하면서 역할에 비해 내 능력이 모자란 것은 아닌가하는 고민에 빠져 있을때 나를 새롭게 한 드라마다. '비포앤에프터'를 통해 내가 해보고 싶은 연기를 할 수 있었고, 한층 더 성숙해졌다"
그의 바람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이진욱보다 사람들의 마음을 열 수 있는 배우 이진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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