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50살되면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고파"

김현록 기자  |  2008.04.19 14:35
가수 이효리.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톱스타 이효리가 50살이 되면 펑범한 가정주부로 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혀 눈길을 끈다.

케이블채널 Mnet의 '오프 더 레코드, 효리'에 출연중인 이효리는 19일 방송분을 통해 1집 '10 minutes' 때부터 함께 작업해 온 작곡가 김도현과 마돈나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다 이같이 말했다.

이효리는 마돈나가 51세라는 말에 "어떻게 51세에 저렇게 멋있을 수 있지"라고 감탄하며 "난 50세가 되면 애 키우며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고 싶다"고 소박한 꿈을 전했다.

이효리는 이어 "그 나이가 되어도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에 몸 만들고 그러면서 살고 싶지 않다"며 대중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톱스타로서의 부담감을 솔직히 털어놨다.

이효리는 "이미 10년 동안 이 생활을 하면서 평범해 진다는 건 힘들겠지"라며 "언젠가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하는데 한편으론 막상 갑자기 지금의 것들이 사라진다면 그것도 많이 허탈할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작곡가 김도현은 "그게 바로 이효리의 꿈"이라며 "무엇보다 나를 위해 사는 것이 중요하지, 남들의 시선은 두 번째 문제"라고 이효리를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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