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미우나 고우나' 종영소감 눈물로 고백

"미우나 고우나는 내게 성숙을 가져온 드라마"

김수진 기자  |  2008.04.22 21:09
KBS 1TV 일일극 '미우나 고우나' 종방연 도중 눈물을 흘리는 한지혜 ⓒ홍봉진 기자 hongga@


배우 한지혜가 자신이 주연한 KBS 1TV 일일극 '미우나 고우나'(극본 김사경,연출 이덕건)의 종방연에서 눈믈로 소감을 밝혔다.

한지혜는 22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진행된 이 드라마의 종방연에서 "드라마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하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9개월동안 많은 가르침을 주신 이덕건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 수많은 감정을 느꼈다. 정말 열심히 촬영했다. 열심히 한만큼 결과가 나와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케줄은 힘들지 않았다. 정신적으로 힘든 일들이 있었다. 이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나만이 느낄수 있는 감정을 느꼈다. 내가 알고 있었던 감정을 극에서 극으로 깨닫게되는 공부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많이 변했다. 생각도 성숙해지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됐다. 과거에는 선생님들하고 작업하는게 불편했는데 이번에는 선생님들과의 촬영도 즐거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시청률면에서는 너무 걱정없이 임했던 드라마다. 9개월간 촬영하며 성장했다"는 그는 "내 이번 연기에 85점을 주고 싶다. 만점을 주지 않은 이유는 내가 드라마를 통해 보여주지 못했던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미우나 고우나'는 시청률 50%를 육박하는 인기를 모은 이 드라마는 다음 달 2일 종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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