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면목없다" 유노인 "없던 일로 하자"

김현록 기자  |  2008.04.28 16:53
ⓒ사진=이명근 기자

70대 노인 폭행혐의를 받고 있는 최민수가 28일 오후 피해자 유씨를 전격 방문, 사과를 전한 가운데 유 노인이 최민수의 등을 두드리며 "미안하다. 없던 일로 하자"고 전격적인 화해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민수는 이날 오후 4시0분께 유씨가 입원중인 서울 순천향병원을 찾아 사과를 전했다. 최민수는 이 자리에서 고개를 숙이며 "죄송하다. 면목이 없다"고 말했고, 유 노인은 "내가 미안하다. 공인이어서 일이 더 커졌다"고 최민수의 등을 두드렸다.

두 사람은 가볍게 포옹을 나누며 서로에게 인사를 전하고 헤어졌다. 이들의 만남은 5분여에 지나지 않았지만 유씨가 최민수를 용서하겠다는 반응을 하면서 관심이 모아졌다.

유씨는 최민수가 돌아간 후 "나도 자식 키우는 사람인데 내가 젊은 사람을 희생시킬 수 있느냐"며 "이렇게 나오는데 어쩔 수가 없다"고 말했다.

유씨는 "나도 당시 화가 났었고 최민수가 공인이니까 뒤에 벌어진 일을 이해한다. 용서한다. 없던 일로 하자고 이야기해줬다"고 덧붙였다.

유씨는 이어 "진심으로 사과하는데 용서를 안해주면 안된다"며 "내가 민수랑 원수진 사람도 아니잖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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