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아나운서 '진짜' 사직 이유는?

최문정 기자  |  2008.04.29 09:55


박지윤 전 KBS 아나운서가 24일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사직 이유에 대한 추측이 넘쳐 나고 있다.

조건진 KBS 아나운서 팀장은 29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확인되지 않은 추측일 뿐이다"며 박지윤 전 KBS 아나운서의 사직에 대한 항간의 의혹을 일축했다.

조 팀장은 "박지윤 개인의 일정이 바뀌었기 때문이다"며 "빨리 그만두고 빨리 정리하고 싶다는 본인의 의사가 반영된 것이다"고 5월로 추측됐던 사표 제출이 24일로 당겨진 데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외부 행사 참여로 인한 회사 측의 징계가 아니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일과는 관계가 없다"며 "KBS와는 원만히 마무리됐다"고 KBS와의 갈등이 없었음을 시사했다.

결혼 임박설에 대해서는 "최동석 아나운서와 결혼을 하긴 한다고 하나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진 않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 팀장은 "결혼이나 회사와의 갈등 때문이 아니라 박지윤 아나운서가 워낙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 하는 욕심이 커서 그렇다"며 "박지윤 아나운서가 그만두고 공부를 다시 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프리 선언 여부나 타사 이적에 관해서는 "타사 이적에 관해서는 들은 바 없다"며 "아나운서가 사직을 하는 것이 프리가 된다는 게 아니냐"고 앞으로의 방송 생활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한편 이날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한 박지윤 전 KBS 아나운서는 "이미 입장 표명을 다 했고 더 이상 할말이 없다"며 말을 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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