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먼데이키즈 멤버 고 김민수의 직접 사인은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인이 사고 직후 긴급후송됐던 보라매병원측은 29일 오후 5시 신관 6층 제2회의실에서 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신종환 교수의 브리핑을 통해 "김민수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사"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신 교수와 일문일답.
-병원 도착 시간과 당시 상태는 어땠나?
▶6시경 사건이 발생해 119를 통해 들어왔다. 김민수는 처음부터 의식이 없었고 호흡도 없는 상황이었다. 미미하게 맥박만 있는 상태였다. 기도를 확보하고 혈관을 잡아 수혈을 시도했다. 반응이 없고 맥박이 느려지며 심정지가 왔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30분간 반응이 없자 사망선고를 하게 됐다.
- 직접적 사망 원인은 무엇인가?
▶피를 많이 흘렸다. 흉강과 복강내 과다 출혈로 인한 쇼크사다.
- 음주 여부는 확인 했나?
▶처음부터 호흡이 없어서 임상적으로 판단하기 힘들었다.
- 동승한 이씨(25세)는 체혈검사를 했나.
▶안했다. 음주 여부 확인이 전혀 안됐다. 경찰서에서 하기 마련인데 경찰서에서도 확인되지 않았다.
- 동승한 이씨의 상태는?
- 이씨는 어떤 수술을 받았는가.
▶수술은 신경외과에서 실시했다. 자세한 사항은 알지 못한다.
- 김민수가 처음 들어올 당시 상태는?
▶왼쪽으로 상처가 많았다. 머리와 목 부위에는 큰 상처 없었고 왼쪽 어깨와 팔목, 왼쪽 대퇴부에 깊은 상처가 있었고 심하게 부어 있었다. 호흡은 이미 멈춘 상태였다. 맥박만 뛰고 있었다.
- 병원에 들어온 정확한 시간은.
▶6시에서 7시 사이였다.
- 정확한 사망 시각은.
▶심폐소생술 하고 사망선고 하는데 당시 시간 체크는 안했고 정확하지 않다.
김민수는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신림동 신림중학교 앞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커브길에서 핸들을 꺾지 못하고 가로등을 들이받아 사망했다. 동승한 남자는 고 김민수가 고교시절부터 친하게 지내던 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현재 보라매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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