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 악덕 매니저 이형철 "나는 수재민이었다"

최문정 기자  |  2008.05.02 17:57
탤런트 이형철 ⓒ홍봉진기자 honggga@


SBS 드라마스페셜 '온에어'에서 악덕 매니저 진대표로 열연하고 있는 탤런트 이형철이 "나는 수재민이었다"고 고백했다.

이형철은 최근 KBS '미녀들의 수다' 녹화에 참여, "수해를 입어 난민 생활을 해봤다"고 털어놨다.

이형철은 "외국에서 오랫동안 살다가 한국에 처음 와 신인으로 연기생활을 시작할 때 경제적으로 여려웠었다"며 "반지하에 살았던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형철은 "그 해에 엄청난 비로 대홍수를 맞게 됐는데 반지하였던 탓에 집 안에 물이 엄청나게 들어왔었다"며 "어쩔 수 없이 난민이 돼 대피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그는 "그때 수재의연금까지 받았었다"고 털어놔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형철이 드라마 '온에어'에서 떨치는 악랄함을 버리고 불쌍한 일면을 선보인 KBS 2TV '미녀들의 수다'는 오는 5일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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