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아이엠 "비 세븐, 미국서 인기 못끌 이유 없다"

길혜성 기자  |  2008.05.07 16:26
<사진제공=SBS>


세계적 힙합 그룹 블랙아이드피스(Black Eyed Peas)의 리더이자 유명 프로듀서인 음반 프로듀서인 윌아이엠(Will.i.am)이 한국 가수들의 미국 진출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윌아이엠은 7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SBS 주최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2008'에 참석해 '엔터테인먼트, 상상의 최전선'이란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윌아이엠은 최근 세븐, 비 등 한국 가수들의 미국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된 질문에 "비는 굉장히 인기가 있는 가수로 알고 있으며, 블랙아이드피스가 브라질에서 인기를 얻은 것처럼 비와 세븐 등도 미국에서 인기를 끌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윌아이엠은 "아직 미국에서는 한국 가수들에 잘 모르는 게 사실"이라며 한국의 유망주들이 미국 내 유명 프로듀서와 함께 할 때 미국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윌아이엠은 이날 강연에서 불법 복제와 관련, "불법 복제를 하는 사람들을 다른 관점에서 보면 음악을 널리 전파하는 사람들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만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불법 복제를 무조건 막지만 말고 이로 인한 쓰린 경험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야야 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미국 내 유명 프로듀서인 윌아이엠은 최근에는 마이클 잭슨과 호흡을 맞춰 전 세계적인 조명을 받기도 했다. 윌아이엠은 마이클 잭슨이 'Thriller' 앨범 발매 25주년을 기념해 올 초 발매한 새 싱글 'The Girl is Mine'의 2008년 버전에 도우미로 나섰다. 윌아이엠은 'The Girl is Mine 2008 with will.i.am'으로 명명된 2008 버전의 싱글을 통해 메이저 코드를 마이너 코드로 모두 변경시키는 등 원곡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포장시키며,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다시 한번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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