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 "내 루머 중 90%는 거짓"

전형화 기자  |  2008.05.12 10:21
ⓒ<최용민 leebean@>

그룹 씨야의 남규리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남규리는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데뷔 이후 별의별 루머에 시달렸다. 하지만 그 중 진실은 10%도 채 안된다. 90% 이상이 거짓"이라고 단언했다.

남규리는 "지금까지 나에 대한 오해와 편견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면서 "계속 그런 것을 의식했으면 아마 미쳤을 것"이라며 루머에 따른 속앓이를 드러냈다.

이어 남규리는 "미니스커트를 입으면 입었다고 논란이 일고, 의상 때문에 노출이 있으며 일부러 그런다고 하고, 심지어 친구가 죽어 문상을 갔을 때도 가식이라는 글이 올라오더라"며 자신에 대한 일부 팬들의 시선에 힘들어했다.

남규리는 "주위에서 넌 왜 항상 '도마 위의 생선'이라면서 다른 사람이 하면 괜찮은데 너만 그렇게 몰아붙이는지 모르겠다고 한다"며 씁쓸해하기도 했다.

하지만 남규리는 "그래도 그런 사람들의 시선과 생각 때문에 또래 보다 더 생각이 깊어진 것 같다"면서 "굳이 내가 어떤 사람이라고 알리기보다는 천천히 대중에게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 '고사'로 연기자로 도전하는 데 대해 그녀는 "예전부터 관심이 갖던 분야"라며 "남들이 뭐라고 평가하든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남규리는 이미 지난달부터 씨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영화 촬영을 준비했다며 2개월 동안 일절 가수 활동을 하지 않고 연기에 전념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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