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첫방영되는 SBS 드라마 '일지매'의 연출자 이용석 PD가 주연배우 이준기가 피곤할 경우 촬영을 쉬겠다는 제의를 한 사실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용석 PD는 지난달 17일 '일지매' 홈페이지에 '준기씨! 생일 축하해요'란 글에서 이준기에게 세가지 선물을 약속했다.
이 PD는 이준기에게 파랑,빨간,초록색 주머니를 선물하겠다며 "파란 주머니는 준기씨가 너무 힘들고 아파서 하루 쉬고 싶을 때 던져요. 방송이 정 급하지 않다면 스케줄 조율해서 하루 쉬게 할게요"라고 썼다.
이어 그는 "어느 장면을 촬영하고 내가 OK 했는데 준기씨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빨간 주머니를 던져요. 그럼 온 스태프의 눈총에도 불구하고 재촬영 할게요"라며 배우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 PD는 "제작 도중 술 고픈 날이 있으면 초록 주머니를 던져요. 내가 아무리 피곤해도 그 날은 준기씨 술 한번 받아주지요" 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 PD의 글을 본 네티즌은 각종 연예 관련 사이트에 내용을 소개하며 "배우를 아끼는 마음 씀씀이가 감동적이다" "감독이 배려심 많고 세심한 분 같다"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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