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5일 첫방송된 SBS 수목극 '온에어'는 한 편의 드라마가 완성되는 과정을 사실감 있게 그려내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 작가와 연출가, 톱스타와 매니저 등 방송 종사자들의 모습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담아냈다. 15일 21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온에어'가 기록한 숫자와 함께 되돌아봤다.
자체 최고 시청률 25.6%
'온에어'는 이경민 PD(박용하 분)와 서영은 작가(송윤아 분)의 설레이는 첫키스 신의 덕을 톡톡히 보며 8일 방송된 '온에어' 19회에서 자체최고 시청률 25.6%를 기록했다. 15일 저녁 최종회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과연 30%대의 벽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4각관계
'온에어'는 4명의 주인공, 서영은(송윤아), 이경민(박용하), 오승아(김하늘), 장기준(이범수)의 러브라인이 오묘하게 얽히고 설킨 4각관계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들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않아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극 후반으로 갈수록 서영은-이경민 커플, 오승아-장기준 커플의 러브 라인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해피엔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7명의 카메오
'온에어'에서는 분야를 막론한 톱스타들이 카메오로 대거 출연해 화제를 낳았다. 총 27명의 카메오 군단이 드라마를 빛냈다.
이효리, FT 아일랜드, 서경석, 윤현진, 김기수, 전도연, 윤기원, 이천희, 전혜빈, 박시연, 김민준, 엄지원, 강혜정, 이서진, 송창의, 정찬우, 신동욱, 이동규, 김제동, 김정은, 민서현, 윤세아, 김성민, 하인스 워드 등 '온에어'에 깜짝 등장한 스타들은 27명에 이른다. (출연 순서대로 나열)
21부작으로 1회 연장
'온에어'는 당초 20부작으로 기획됐다. '온에어' 방송 후 인기가 늘면서 3회 연장설이 흘러나오긴 했지만 1회만을 연장한 21회로 최종 결론 지어졌다. '온에어'는 15일 21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신우철-김은숙 콤비의 4번째 만남
'온에어'는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 콤비의 4번째 작품이다. 2004년 '파리의 연인', 2005년 '프라하의 연인', 2006년 '연인'까지 일명 '연인 3부작'에 이은 4번째 작품이다.
6명의 빛나는 신예
'굴욕 체리'로 인기를 끈 한예원, 뿔테 안경을 쓰고 "성생님~"을 외치던 보조작가 안다정역의 강주형도 '온에어'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에이든 역할의 혼혈 배우 리키김은 다니엘 헤니를 잇는 차세대 혼혈 배우로 각광받고 있다. 극중 드라마 제작사 '드림하우스'의 이혜경 대표 역의 홍지민과 발로 뛰는 제작 PD 윤현수 역의 유서진도 '온에어'를 통해 더욱 이름을 알렸다. 이밖에 이경민 PD의 든든한 조연출, 권오석 AD역의 이원 또한 '온에어'의 최대 수혜자 중 한명이다.
게시판 시청자 의견 2만5655건
'온에어'의 인기를 증명하듯 '온에어'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청자 의견이 이미 2만건을 넘어섰다. 15일 오전 9시 현재 '온에어' 시청자 게시판은 시청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며 25655건의 글들이 올라와 있다.
오승아 방 1억6000만원
'온에어'의 제작사 케이드림의 한 관계자는 "오승아 방을 만들기 위해 1억600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고 밝혔다. 바닥에 깔린 대리석과 장식재 등을 포함, TV와 대형 스크린, 전자동 음향 설비 등을 갖추기 위한 비용이다. 이 관계자는 "촬영을 위해 따로 마련한 세트다. 제작이 끝난 후 설비들을 반납하거나 해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아가 빌린 3만원
오승아가 스타가 되기 전 장기준은 오승아에게 우산과 함께 3만원을 빌려줬다. 이 3만원은 오승아와 장기준이 다시 만나게 되는 복선으로 작용한다.
대만 여행자 40%이상 증가
'온에어' 해외 촬영지로 화제가 된 대만으로 관광을 가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대만 관광청의 한 관계자는 15일 오전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드라마 '온에어' 방송 이후 대만을 찾는 관광객이 35%~40%는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드라마에 등장한 지우펀이나 야류 해상공원 등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 드라마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며 드라마 홍보를 통한 긍정적인 효과를 증명했다.
70여명의 스태프
'온에어'는 드라마를 제작하는 일련의 과정과 그 속의 제작진 모습까지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온에어'의 제작사 케이드림의 한 관계자는 "스태프만 70여명 정도가 된다. 거기에 보조 출연자까지 합하면 100여명은 훌쩍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온에어'를 '온에어' 하게 하는 70여명의 스태프들이 밤샘 작업을 마다하지 않으며 열심히 뛰었기에 이렇게 멋진 드라마 '온에어'가 완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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