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 4'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한국계 여배우 문 블러드굿(32)이 KBS '수요기획'에 전격 출연한다.
16일 KBS에 따르면 문 블러드 굿은 오는 21일 방송될 '수요기획'에 출연, 어린 시절 백인과 한국인 사이에서 겪어야 했던 정체성의 혼란, 미국사회에 황색 돌풍을 일으킨 지나온 삶의 여정과 배우로서 매력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문 블러드굿은 지난 2000년 세계 정상급 회사인 포드 에이전시 소속으로 나이키, 아디다스 등 30여개 회사와 계약을 맺은 모델이었다. 지난 2005년에는 미국 피플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0'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다.
하지만 홀어머니가 아프다는 소식에 모든 걸 접고 어머니 간호를 위해 뉴욕에서 LA로 돌아왔다. 이후 문 블러드굿은 다시 영화와 TV 에 도전, 단숨에 정상급 배우로 떠올랐다.
어머니 정상자씨는 군인이었던 미국인 남편과 문 블러드굿이 두 살 되던 해 이혼했다. 두 딸을 키우기 위해 어머니는 환경미화원, 기내식 납품업체 등에서 허드렛일까지 닥치는 대로 하다가 양쪽 어깨 근육이 파열되고 허리를 다쳐 수술을 해야 할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한편 문 블러드굿은 자신의 외모 중 가장 불만스러운 부분에 대해 "궁둥이"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한국음식 중에서는 "마늘장아찌와 김치찌개가 제일 맛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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