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우비', 첫사랑 추억 담은 감성멜로가 온다

SBS, 6월2일 첫 방송

김지연 기자  |  2008.05.19 15:27
ⓒ임성균 기자 tjdrbs23@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정말 그럴까. 운명의 장난처럼 안타깝게 헤어진 두 남녀가 7년만에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되는 애틋한 사랑을 그린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19일 오후 서울 목동 SBS 공개홀에서는 '사랑해' 후속으로 6월2일부터 방송되는 4부작 한ㆍ일 합작드라마 '도쿄, 여우비'(연출 이준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도쿄, 여우비'는 김사랑과 김태우가 주연을 맡아, CF 촬영을 갔다 일탈한 신인 여배우 수진과 초밥 요리사 현수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최근 가족극과 사극, 전문드라마 열풍에 밀려 한동안 안방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정통멜로 드라마다.

"'길을 가다가 우연히 첫사랑을 만나면 무슨 말부터 할까'라는 화두에서 이 드라마가 시작됐다"는 이준형 감독의 말처럼 '도쿄, 여우비'는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이 담겨있다.

김영섭 CP는 "이 작품은 음악과 영상과 연기가 잘 어우러진 감성멜로"라며 모든 편견을 버리고 첫 사랑을 하던 그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빠져들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도쿄, 여우비'는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가는 수진과 현수의 모습, 어쩔 수 없이 헤어질 때 눈물을 쏟던 장면 그리고 7년만에 우연히 재회하게 되는 모습이 일본 도쿄를 배경으로 아름답게 그려지면서 사람들의 감성을 톡톡 자극했다.

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꽃밭의 물결을 이룬 그곳에 선 수진과 현수의 모습을 통해 첫사랑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90년대 우리의 가슴을 뛰게 했던 로맨틱 멜로의 감성을 가지고 찾아온 '도쿄, 여우비'가 아스라하게 떠오르는 첫사랑의 기억으로 얼마나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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