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속에 중국에서 개봉한 심형래 감독의 SF영화 '디 워'가 쓰촨성 지진에 발목을 잡혔다.
7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은 지난해 최고 흥행작 '디 워'는 지난 13일 중국 200개 도시 600여 스크린에서 일제히 개봉했으나 쓰촨성 지진으로 인한 악재에 울상을 짓고 있다.
중국내 모든 관심이 쓰촨성 지진에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화제를 모으지 못하고 있는 데다, 설상가상 중국이 19일 3일간의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면서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전역의 모든 극장이 문을 닫아 타격이 더 크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에따라 전체적인 영화 홍보가 당분간 중단될 예정이다. '디 워' 뿐 아니라 다른 영화들 모두 상황이 비슷한데, 지진이 다소 정리돼야 앞으로 방향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상황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디 워'가 이처럼 중국에 진출, 시장을 개척했다는 데 더욱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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