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코너 시작 '상상플러스2', 뜨거운(?) 반응

최문정 기자  |  2008.05.21 15:47
KBS 2TV '상상플러스-시즌2'의 새코너 '대결! 상상이야기'

새 코너를 시작한 '상상플러스-시즌2'가 여러모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KBS 2TV '상상플러스-시즌2'(연출 윤현준)는 20일 '풍덩! 칠드런 송'을 전격 폐지하고 새 코너 '대결! 상상이야기'를 첫 방송했다. '상상플러스-시즌2'는 지난 7일 새로 시작한 '풍선 토크! 터질거예요'에 이은 코너 변경으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게 됐다.

새로 태어난 '상상플러스-시즌2'의 이날 방송은 여러모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첫 번째는 상승한 시청률이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상상플러스-시즌2'는 11.7%의 전국 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0.9%를 기록한 13일 방송에 비해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7일 '풍선 토크! 터질거예요'를 첫 방송하며 개편 후 처음으로 하락세에서 벗어나 두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새 코너의 첫 방송에서도 시청률 상승을 기록했다.

코너 변경시마다 이어진 시청률 상승에 '상상플러스-시즌2'는 이전 '상상플러스'의 인기를 회복을 위한 한 발짝을 더 내딛을 수 있게 됐다.

두 번째는 새 코너 '대결! 상상이야기'에서 방송한 동화 '선녀와 나무꾼'의 내용 관련 이의 제기다.

MC와 게스트가 섞여 팀을 나눈 후 이어질 동화의 내용을 맞추는 '대결! 상상이야기'는 첫 방송에서 '선녀와 나무꾼'을 소재로 했다.

문제는 이야기의 결말 부분이었다. "나무꾼이 두레박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에서 이야기를 끝낸 방송에 "방송 내용은 실제 동화의 결론과 다르다"는 이의 제기가 쏟아졌다.

이에 제작진은 21일 홈페이지에 "방송된 동화는 구전되어 내려오는 여러버전의 이야기 중 어린이 도서연구회와 동화연구가가 감수한 가장 보편적으고 쉬운 내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구전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전해 내려 오는 동화인 만큼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는 이야기로 구성하였다"는 글을 올려 공식 해명했다.

새 코너에 쏟아진 뜨거운 반응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연 '상상플러스-시즌2'. 끊임없이 변화하며 성공적인 '시즌2'로의 자리매김을 위해 노력 중인 '상상플러스'의 새로운 시작이 정착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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