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영 "예비신랑 앞에서 오대규와 키스신 찍었다"

최솔미 기자  |  2008.05.21 11:59
성창훈-고미영 커플. ⓒ송희진 기자

"예비신랑이 보는 앞에서 키스신 찍었어요"

SBS 주말극 '조강지처 클럽'에서 '조용희'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고미영이 예비신랑 성창훈이 보는 앞에서 상대역 오대규와 키스신을 찍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고미영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청담동 청담웨딩홀에서 열린 결혼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극중 오대규씨와 키스신을 찍었는데 예비신랑이 옆에서 뚫어져라 보고 있었다"며 드라마 촬영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고미영은 "오대규 선배에게 성창훈과 사귀고 있다고 솔직히 말했더니 '후배한테 맞는 거 아니냐'고 하시더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에 예비신랑 성창훈은 "당시 촬영장에 있었다. 오대규 선배가 일부러 NG를 낸건지 모르겠지만 키스 장면을 많이 찍었다"며 "당황스럽진 않았지만 사실 샘이 났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성창훈은 이어 "앞으로 그런 일들이 많이 있겠지만 서로 이해하고 불편한 감정 없이 많이 도울 것이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고미영과 성창훈은 각각 SBS 공채 탤런트 7기와 6기로 방송에 입문해 10여년을 동료로 지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은 오는 6월 2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 계획에 대해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차후에 다시 계획을 잡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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