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노조, '이산'출연거부..MBC "촬영 지장없다"

이수현 기자  |  2008.05.23 16:04

MBC 측이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조(위원장 김응석)가 MBC 월화 사극 '이산' 출연을 거부하기로 한 사태에 대해 "문제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 노조는 지난 해 11월부터 연기자들의 출연료 인상을 놓고 MBC 측에 각각 탤런트 8%, 가수 17% 인상안을 제시했었다. 이에 MBC는 탤런트 6%, 가수 15%의 인상안을 내놨고 MBC와 의견을 좁히지 못한 노조측은 지난 22일 오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파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MBC 관계자는 스타뉴스 기자와 만나 "'이산'의 제작진은 남은 촬영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이산'은 3회 정도의 촬영 분량을 남겨놓은 상태이며 촬영에 큰 지장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노조와 1차 협상이 결렬됐지만 이번 주말 내로 2차 협상을 할 예정"이라며 "드라마 제작과 직접 관련있는 제작운영팀은 2차 협상 이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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