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눈물 사과, "진심 전해졌다" vs "가식이다"

이수현 기자  |  2008.06.06 12:58


정선희의 눈물 어린 사과에 네티즌들이 찬반으로 나뉘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지난달 22일 광우병 촛불집회 비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정선희는 6일 낮 12시부터 진행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정선희입니다'에서 "내 교만이 빚은 일"이라며 자신의 발언을 거듭 사과했다.

이에 MBC 라디오 게시판에는 여전히 정선희의 DJ 하차를 요구하는 네티즌과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줘야 하지 않냐며 정선희를 옹호하는 네티즌으로 나뉘어 입장 대립을 보이고 있다.

정선희의 DJ 하차를 요구한 네티즌은 "분노가 큰 만큼 이러는 것이다. 잘 생각해봐라" "공익방송이다. 한개인의 감정상태로 방송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한 시간의 사과 방송으로는 힘들다. 자숙의 시간을 가져라" "왜 사과하라고 했을 때 하지 않고 뒤늦게 이러느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여전히 분노가 가시지 않은 모습을 드러냈다.

반면 정선희의 사과를 받아줘야한다는 네티즌도 다수다. 이들은 "정선희를 어렵게 해서 우리가 얻는 게 없다면 이제 그만하자. 우리는 다같은 정오의 희망곡 애청자다" "정선희씨, 힘들겠지만 팬들을 위해 견뎌달라" "즐거운 금요일이다. 모두들 나쁜말 하지말고 기분좋게 두시간 즐겼으면 좋겠다" 등 옹호론을 펼쳤다.

정선희는 지난 달 22일 '정오의 희망곡 정선희입니다'에서 "나라 물건 챙겨서 파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무리 애국심을 불태우면서 촛불집회에 참석하더라도 사소한 일들이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하는 범죄이고 집회에 참여하는 사람 중 이런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어떻게 알겠느냐"라고 한 발언이 네티즌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촛불집회를 비하했다"며 맹비난을 받으며 DJ 하차 요구를 받았다.

한 차례 사과방송을 했으나 분노한 네티즌들은 수그러들지 않고 '정오의 희망곡' 협찬사에 광고 중지를 요구하고 정선희가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의 광고 홈쇼핑 게시판에 항의글을 남겨 방송을 보류시키는 등 거센 후폭풍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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