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철민이 최근 촛불 집회 참여와 관련해 소감을 밝혔다.
박철민은 11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배우라는 공인으로서가 아닌 개인으로 참여한 것이다"며 "지난 일요일의 참여도 가족들과 함께 참여했었다"고 말했다.
박철민은 지난 일요일 촛불 집회에 이어 과거 1987년 6.10 항쟁 때도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지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박철민은 "이번 촛불 집회도 그렇지만 6.10 항쟁 당시도 대부분의 국민들이 참여했었다"며 "나는 그냥 그런 일들의 끄트머리에 살짝 발만 걸쳤을 뿐이다"고 말했다.
박철민은 당초 10일의 대규모 촛불 집회에도 참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오후 8시에 잡혀있던 대학로 공연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발을 돌려야 했다.
"집회에 함께 하려 시청 앞에 왔는데 장소가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으로 바뀌었더라. 광화문으로 갔다가 가기엔 공연 시간이 촉박할 것 같아 아쉽지만 참여하지 못했다"
그는 이어 "6.10 항쟁에 참여했다고 이번 일에 대하는 내 소감이 남다르진 않다"며 "나는 촛불 집회 현장에 있었던 다른 모든 사람들과 똑같은 마음이었다"고 말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박철민은 일요일의 촛불 집회에 딸들과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촛불 문화 집회 자체가 아이들에게 볼거리인 동시 산교육의 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주장을 당당히 펼치는 사람들과 큰 세력의 잘못에 맞서는 국민들의 모습이 아이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계속 촛불 집회에 참여할 생각이다"며 "효순이, 미선이 촛불집회(13일)에는 딸들이 먼저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가능한 꼭 참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MBC 드라마 '뉴하트'에서 '뒤질랜드'라는 유행어를 만들며 인기를 모았던 박철민은 현재 대학로에서 '연극열전2-늘근도둑 이야기'를 공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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