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가요계의 최대 화두는 박정아, 서인영, 김은정, 하주연의 여성 4인조 그룹 쥬얼리였다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쥬얼리는 지난 2월 말 3년 여만에 발표한 새 앨범인 정규 5집 타이틀곡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으로 지상파 3사의 가요 프로그램 차트는 물론 여러 온라인 음악 관련 차트 정상을 싹쓸이하며 '언니 그룹'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쥬얼리 멤버들에게 올 상반기의 성공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기존 멤버인 박정아와 서인영에 새 얼굴인 김은정과 하주연이 더해진, 이른바 새로운 체제로의 변신을 통해 '대박'을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특히 쥬얼리는 전문 여성 래퍼인 하주연을 새 멤버로 영입하면서, 이전보다 한층 강렬한 음악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는 평도 받고 있다.
실제로 쥬얼리의 최대 히트곡으로 꼽히는 '원 모어 타임'은 강렬한 일렉트로니카 사운드에 기반을 둔 음악으로, 쥬얼리가 멤버 변화를 통해 보다 다양한 음악을 할 수 있는 팀으로 변모했기에 소화 가능했다는 이야기도 듣고 있다.
이렇듯 지난 2001년 데뷔한 뒤 현재까지 3차례의 멤버 교체를 통해 변화과 진화를 거듭한 쥬얼리의 모습은 온오프라인 통합 경제지 머니투데이가 걸어온 길과도 많이 닮았다.
머니투데이도 지난 2001년 6월 창간, 7년여 동안 기사 내용과 시스템 면에서 항상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며 온오프라인 독자들에 늘 젊은 신문으로 다가가고자 했기 때문이다.
머니투데이 창간 7주년을 맞아, 머니투데이와 같은 해 세상에 나온 뒤 현재 가요계 에서 최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쥬얼리와 특집 인터뷰를 가졌다.
-쥬얼리란 이름으로 데뷔한 지 7년 만에 올해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듯 하다. 요즘 기분은.
▶(박정아ㆍ이하 박)쥬얼리가 2~3년 간의 공백을 거친 후 나왔는데도 너무 사랑해 주셔서 행복하기 그지 없다. 전에 있었던 멤버들도 너무도 좋았지만 은정이와 주연이가 들어오면서 신선미도 갖춰지는 등 분위기가 보다 새롭게 바뀐 것 같다.
▶(서인영ㆍ이하 서)어려운 일들 겪은 뒤 받은 사랑이기 때문에, 신인 때보다 감동과 행복이 더 큰 것 같다. 또 새로 들어온 2명의 동생들과 함께 이뤄낸 일이라 그 어느 때보다 뿌듯하기도 하다.
▶(김은정ㆍ이하 김)저희가 들어와서 쥬얼리가 새롭게 주목 받은 것은 아닌 것 같고, 두 언니의 많은 무대 경험과 '원 모어 타임'이란 노래 때문에 쥬얼리가 더욱 사랑을 받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제 어디를 나든 많은 분들께서 '어, 쥬얼리다'라고 이야기 해 주시는데, 이 말을 들으면 진짜 쥬얼리가 됐구나하는 느낌이 들어 너무 좋다.
▶(하주연ㆍ이하 하)쥬얼리는 원래부터 인지도가 있는 그룹이었기 때문에 새로 합류하게 됐을 때 부담감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팬들께서 '원 모어 타임'과 '모두 다 쉿' 등 등 쥬얼리 5집에 수록된 곡들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요즘은 무척 행복하다.
-쥬얼리의 지난 7년 간을 자평한다면.
참, 쥬얼리가 데뷔했던 2001년에는 핑클, S.E.S, 베이비복스 등 인기 면에서 저만치 앞서 있던 걸그룹들도 많았다. 또 쥬얼리와 같은 시기에 데뷔했던 새로운 걸그룹도 6개 팀이 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쥬얼리가 지난 7년 간 꾸준히 팬들의 사랑 받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다시 한번 팬들께 감사드린다.
-최근 쥬얼리의 근황을 소개하다면.
▶(박)요즘은 5집 후속곡 '모두 다 쉿'으로 활동 중이다. 참 지난 5월과 이달 초까지 대학 축제 등 행사만 70개 정도 한 듯하다. 하루에 3시간 밖에 못 잘때도 있는 등 몸은 힘들지만, 이렇게 활발히 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팬들의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인영이의 경우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개인 활동까지 병행해 더 힘들었을텐데, 모든 활동을 열심히 해 줘 언니로서 고맙다. 또 쥬얼리에 잘 적응해 준 두 막내들도 대견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머니투데이도 올해로 창간 7주년을 맞이했다. 머니투데이는 연예 뉴스를 '스타뉴스'란 이름으로 브랜드화시키기도 했는데, 평소 머니투데이는 자주 보나.
▶(쥬얼리 멤버 전체ㆍ이하 쥬)솔직히는 최근에는 방송 출연과 공연 등 활동이 너무 많아 신문을 잘 못 봤다. 하지만 갈수록 경제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기름값이 비싸져 유가와 환율 등에도 이전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머니투데이는 여러면에서 젊은 신문이란 느낌이 든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머니투데이를 챙겨 보겠다.
-머니투데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쥬)일단 경제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진다. 그런 의미에서 경제에 이제 막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코너들이 머니투데이 속에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또 우리에겐 너무 어려운 경제 용어도 많은데 머니투데이가 이 용어들을 쉽게 풀어줘, 나이 어린 독자들도 경제에 더 큰 관심을 갖게 해 줬으면 한다.
참, 스타뉴스는 많이 보는데 몇몇 굴욕 사진들도 기억에 남는다(웃음). 앞으로 예쁜 사진 많이 찍어주셨으면 고맙겠다.
-머니투데이 독자들과 팬들에 하고 싶은 말은.
▶(쥬)5집 수록곡들을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또 쥬얼리의 향후 활동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머니투데이 독자 여러분께는 '모두 부자 되세요'란 말을 꼭 전해드리고 싶다. 앞으로 모두 부자되셔서, 저희도 계속 많이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고맙겠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쥬)일단 7월까지는 '모두 다 쉿'으로 활동할 것 같다. 참, 오는 8월 베이징 올림픽 때 '모두 다 쉿'으로 국가 대표 선수들에는 힘을, 또 국민 여러분들께는 흥을 불어 넣자는 취지에서 이 곡을 더욱 신나는 노래로 재편곡해 조만간 온라인 상에 새로운 음원을 선보일 것이다. 재편곡된 '모두 다 쉿'에서는 복싱 등 운동 경기에서 착안한 안무도 새롭게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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