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걸그룹 원더걸스 멤버들이 방송 녹화 도중 자신들과 관련한 에피소드들을 다수 들려줬다.
원더걸스의 선예, 예은, 선미, 소희 등은 최근 진행된 MBC 예능 프로그램 '브레인 배틀' 녹화에 참여했다.
13일 MBC 측에 따르면 원더걸스 멤버들은 최근 녹화에서 '브레인배틀' MC인 박명수, 박수홍, 정형돈 등으로부터 "성형수술을 한다면 고치고 싶은 곳은 몇 군데인가?"란 질문을 받았다.
이에 선예는 "얼굴 광대가 비대칭이라 왼쪽과 오른쪽이 차이가 나서 속상하다"고 말했고, 선미는 "굽은 어깨를 반듯하게 펴고 싶다"라고 답했으며, 유빈은 "촬영 중 산악 오토바이를 타다가 생긴 흉터를 없애고 싶다"고 밝혔다.
반면 소희는 "성형수술을 하면 오히려 이상할 것 같다"라며 고치고 싶은 곳이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평소 메이크업을 할 때 쌍꺼풀을 만들어서 보여주면 언니들이 '넌 절대 쌍꺼풀 하지 말라'며 놀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원더걸스 멤버들은 이번 녹화에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인 수장이자 인기 가수인 박진영에게 서운한 적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빈은 이날 녹화에서 "박진영 사장님은 배가 고프면 예민해지신다"며 박진영이 이번 앨범을 녹음할 때도 배가 고파 예민해져 자신을 혼냈는데, 두부를 먹은 후 다른 멤버에는 상냥하게 대해 서운했었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선미도 "선글라스를 가지고 왔는데 사장님이 보더니 촌스럽다고 말해놓고는 나중에 보니까 쓰고 계시더라"고 밝혔다.
한편 '브레인배틀'의 MC인 박명수는 이날 원더걸스가 지난해 신곡 '이 바보'를 선보일 때 자신의 '황진이춤'을 응용했다고 거론하며 "내 춤을 보고 만든거라면 저작권료를 청구하겠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원더걸스가 출연한 '브레인배틀'은 14일 오후 4시 3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