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시청자 가족과 '1박2일' "'무도'가 살아났다"

김현록 기자  |  2008.06.14 20:12

'무한도전' 멤버들이 시청자 가족과 즐거운 1박2일을 보냈다.

1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한 주 전 7일에 이어 '가정방문 24 특집'을 이어갔다.

유재석과 박명수, 정준하와 정형돈, 노홍철과 이날 객원 멤버로 참여한 김현철은 각기 사연을 보내온 세 가족과 함께 일손을 돕고 게임을 함께 했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13남매가 오손도손 살아가는 대식구를 방문, 어머니를 도우며 좌충우돌의 1박2일을 마무리했다. 특히 유재석은 빨래집게 얼굴 집기에 도전한 기네스북 특집 편을 가족과 함께 보며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정형돈과 정준하는 시부모님과 함께 농사를 짓고 소를 키우는 농촌 가정과 함께 했다. 기네스북 방송 당시에 도전했던 입으로 음식 받아먹기 게임으로 다음날 소똥 치우기 당번을 정하기도 했다.

노홍철과 김현철은 댄스 스포츠 댄스 삼매경에 빠진 댄스스포츠 가족을 찾았다. 노홍철과 김현철은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을 연상시키는 복불복 게임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은 "여름이 다가오면서 무한도전이 살아났다", "'무한도전'이 초심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눈에 띄었던 단점들이 눈에 띄지 않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이같은 긍정적인 반응이 '무한도전'의 시청률 회복에 힘을 더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무한도전'은 시청률 하락 끝에 최근 2주 연속 시청률이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이날 방송된 다음 21일 예고편 '놈놈놈' 특집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청자들은 유재석 좋은 놈, 박명수 나쁜 놈, 정형돈 어색한 놈 등으로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을 패러디, 객원 멤버 전진을 투입한 예고편에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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