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란 "달콤한 알렉스? 첫인상은 터프가이!"

최문정 기자  |  2008.06.18 18:53

호란이 '알렉스의 첫인상은 터프가이였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클래지콰이의 멤버 호란은 최근 KBS 2TV '해피투게더-시즌3' 녹화에 멤버 알렉스와 오랜만에 동반 출연 그녀가 아는 알렉스의 과거를 깜짝 공개했다.

이날 호란은 "알렉스의 첫인상은 지금과 다르게 터프가이를 지향하고 있었다"며 "당시 삭발에 가까운 머리에 하얀 민소매 티를 입고 있었던 알렉스는 굉장히 남자다웠다"며 알렉스에 대한 첫인상을 밝혔다.

이어 호란은 "그래서 그런지 '우리 결혼했어요'에 나오는 달콤한 알렉스의 모습이 낯설다"고 덧붙여 알렉스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한편 알렉스와 호란은 그룹 클래지콰이의 멤버로 처음 만나 한동안 어색한 사이를 유지했다고 고백해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알렉스는 "시간이 가도 서먹함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 '호란과 술 한 잔 하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고 생각을 해 술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히고 "안주 한 접시를 놓고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 어느새 7병을 마시고 거하게 취했었다"며 "이 술자리를 계기로 우리는 말도 놓고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나 알렉스는 "그래서 많이 친해졌냐?"는 MC들의 질문에 "술 마신 다음날 연습실에서 호란을 다시 보자마자 손을 흔들면서 고개를 숙이고 '안녕하세요'라고 했다"고 말에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알렉스와 호란이 공개한 이들의 뒷이야기들은 오는 19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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