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매' 남자들, 피어싱 귀고리 '눈에띄네~'

이승희 인턴기자  |  2008.06.20 11:00

"조선시대에 왠 피어싱용 귀고리..?"

SBS 수목드라마 '일지매'에서 이색적인 모습이 눈에 띈다. 드라마 '일지매'에서는 변식 대감의 아들 시완 역의 김무열이 착용하는 피어싱용 귀고리를 매회 감상 할 수 있다.

'일지매'에서 시완은 평소 왼쪽 귀에 귀고리를 착용하고 나온다. 시완은 하나 이상을 착용할 때도 있다는 점에서 조선시대에 남자들도 귀고리를 착용했는지 여부가 궁금하다.

19일 방송된 '일지매'에서는 조선시대의 여러 장신구들이 등장했다. 이 장면에서 용이(일지매, 이준기)는 시완에게 귀에 거는 형식의 귀고리를 착용해보라고 권유한다.
이어 용이는 귀고리를 바라보며 "지금까지 귀밑의 점인 줄 알았다"며 구멍이 뚫려 있는 시완의 귀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조선시대에 귀고리를 한 사실이 허구만은 아니다. 고려나 조선시대 귀고리는 종래 왕실의 권위를 알리는 차원에서, 점차 일반 사대부 자제들 특히 남성들의 사치와 과시 수단으로 전환됐다고. 특히 조선 초기 기록을 보면 고려나 조선 초기 귀족자제들의 귀고리 문화는 상당히 일반적이었다. 귀고리의 굵기와 귀고리 구멍의 넓이는 왕실의 핏줄을 증명하는 수단이기도 했다.

그러나 조선 정부는 귀고리문화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 선조 5년 9월에 선조는 "신체발부는 부모에게 물려받은 것이니 감히 훼상을 하지 않는 것이 효의 시초이다. 우리나라의 크고 작은 사내아이들이 귀를 뚫고 귀고리를 달아 중국 사람에게 조소를 당하니 부끄러운 일이다"며 귀고리 착용을 금하는 명령을 내렸다.

이는 당시 국가의 금령을 내릴 정도로 남성들의 귀고리 풍조가 일반화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한다.

'일지매'에서 시완은 검은 진주 모양, 번개 모양의 피어싱용 귀고리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앞으로 용이도 귀를 뚫어 착용하는 형식의 귀고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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