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연정훈이 '에덴의 동쪽'에 함께 캐스팅 된 송승헌을 만나고 싶었다고 밝혔다.
연정훈과 송승헌의 인연은 2004년으로 거슬러간다. 갑작스런 군 입대로 MBC 드라마 '슬픈연가'에서 하차하게 된 송승헌 대신 연정훈이 출연하게 된 것이다.
연정훈은 23일 오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의 묘한 인연 때문에 첫 만남 때 불편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송승헌이 군대에 가기 전에 만난 적도 없다"며 "만나고 싶었는데 실제로 보게 돼서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건우 역에 처음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는 도망다니기도 했다"며 "'슬픈 연가' 촬영하면서 영화 '연애술사'까지 일정이 겹쳐 고생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연정훈은 "사실 빈자리를 채워줘서 승헌이 형이 오히려 나에게 고마워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이번에 형을 대본 리딩 때 처음 만났는데 오래 전부터 잘 알아온 사람처럼 편하더라"며 두 사람의 호흡을 자랑했다.
연정훈은 오는 8월 MBC '밤이면 밤마다'의 후속으로 방영 예정인 '에덴의 동쪽'에 캐스팅 됐다. 운명이 뒤바뀐 채 살아야 하는 비운의 검사 동욱 역을 맡은 연정훈은 역할을 위해 10kg을 감량하는 등 모든 준비를 마치고 촬영에 합류하기 전 마지막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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