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준교수' "헤어짐은 또다른 시작"

최문정 기자  |  2008.06.29 23:19
KBS 2TV '개그콘서트'의 '준교수의 은밀한 매력' 코너 <사진출처=KBS>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준교수의 은밀한 매력'이 막을 내렸다.

'준교수의 은밀한 매력'은 29일 "방학"이라는 주제로 마지막 방송을 했다.

'준교수'는 이날 "헤어짐은 또다른 시작인거야~ 하지만 내 이름만은 기억해줘"라며 "준~나~"를 외쳤다.

그러나 진지함도 잠시, 준교수가 "오늘 비록 이렇게 헤어지지만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게 되면..."이라고 말을 잇는 중 마지막 수업의 종이 울리자 허미영과 장효인은 환호를 지르며 나가버리는 그들다운 뒷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준교수는 이에 이어 "언젠가 너희들을 다시 만나게 되면 '쌍싸다구'를 날려줄거야~"라는 말로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다.

'준교수의 은밀한 매력'은 라인이 빛나는 초절정 느끼남 '준교수' 송준근을 리마리오도 러브콜을 보낼 만한 '느끼계'의 정상에 세우고 "우쥬 플리즈 닥쳐줄래?", "릴랙스 캄다운 렛츠 고!'등 많은 유행어를 낳았다.

또 귀엽지만 맹한 묘한 매력의 'Y.O.U. 영' 허미영, 털털함 속에 감춰진 럭셔리함의 '인인 어질인~' 장효인 등 새로운 얼굴들의 매력을 시청자의 뇌리에 깊게 새겨주었다.

착 달라붙는 준교수의 의상과 어설픈 듯 자연스러운 영어 발음 등으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던 '준교수의 은밀한 매력', 큰 인기에도 불구하고 '명예퇴직'을 택한 준교수의 마지막이 더욱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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