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전 아나운서가 자신이 프리랜서 선언을 했을 때 고마웠던 사람과 섭섭했던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에 출연한 김성주는 자신이 진행하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경제야 놀자' 마지막 촬영 날 조형기가 마지막 방송이니까 회식 자리를 갖자고 제안했었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형식적인 자리겠거니 생각했는데 갑자기 조형기가 나를 잡고 펑펑 울었다"면서 "그 때는 그 눈물의 큰 의미를 몰라 영문도 모르고 덩달아 울었는데 1년 쯤 쉬고 뒤돌아보니 그 때의 눈물이 참 감사하고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다"고 고백했다.
또한 김성주는 "강호동 역시 '밖은 정말 춥다. 방송으로 보이는 건 1% 밖에 안된다'며 따끔한 조언을 해줬다"고 전했다. 김성주는 강호동이 조언해 준 얼마 후 자신과 따로 만나 많은 충고를 해주고 힘들 때 많이 챙겨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반면 김성주는 자신이 MBC를 떠날 당시 부추긴 연예인이 있다고 밝혔다.
김성주는 자신이 퇴사를 고민하던 당시 술자리에서 만난 신정환이 "형 실력으로 지금 프리가 되면 많은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며 "나가면 따뜻하게 산다"고 프리 선언을 부추겼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막상 프리 선언하고 힘들 때는 전화 한 통 없더라"라며 신정환에게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김성주 전 아나운서와 성시경이 출연한 '놀러와'는 30일 오후 11시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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