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감독 '적의 사과', 미쟝센단편영화제 2관왕..대상 수상작 없어

김관명 기자  |  2008.07.02 20:05


제7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2일 오후6시 이수진 감독의 '적의 사과'(비정성시 부문. 사진) 등 부문별 수상작 발표 및 시상, 폐막작 상영을 끝으로 일주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지난달 26일 개막한 미쟝센단편영화제가 이날 오후 6시 서울 용산CGV에서 손범수 전 아나운서의 사회로 폐막식 및 주요 부문 시상식을 가졌다. 대상 수상작은 올해에도 배출되지 못했다.

심사위원 특별상 연기부문에는 '이웃'의 엄옥란, '기린과 아프리카'의 김예리가 수상했다. 관객상은 장형윤 감독의 '무림일검의 사생활', 촬영상은 이수진 감독의 '적의 사과', 특별상은 '125전승철'과 '도시에서 그녀가 피할 수 없는 것들'이 차지했다.

이수진 감독의 '적의 사과'는 사회적 관심을 다룬 이야기 '비정성시' 최우수작품상도 수상, 2관왕에 올랐다. 유승목 이종필 등이 출연한 '적의 사과'는 무더운 날, 막다른 골목에서 대오에서 이탈한 노동자와 전투경찰의 대치상황을 블랙코미디적으로 그려 영화제 내내 호평을 받았다.

멜로드라마 장르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최우수작품상은 김남건 박범수 감독의 '솔로36분', 코미디 '희극지왕' 최우수작품상은 정승구 감독의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공포 및 판타지 장르 '절대악몽' 최우수작품상은 이진우 감독의 '모퉁이의 남자', 액션 장르 '4만번의 구타' 최우수작품상은 박미희 감독의 '불온한 젊은 피'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 폐막식에는 류승완 대표 집행위원을 비롯해 박진표 김태용 나홍진 조창호 감독 등 집행위원 및 심사위원, 하지원 김혜나 오광로 차수연 김주혁 등 명예심사위원들이 참석했다. 박찬욱 감독 등도 자리를 빛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단편 영화들로 관객을 유혹한 이번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본선 진출작 61편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특히 개막전 상영작 예매율이 4위를 기록, 스타감독 산실로서 미쟝센단편영화제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확인시켰다.

▶심사위원 특별상 연기부문=엄옥란(이웃) 김예리(기린과 아프리카) ▶관객상 = 무림일검의 사생활 ▶촬영상 = 적의 사과 ▶특별상 = 125전승철, 도시에서 그녀가 피할 수 없는 것들 ▶비정성시 최우수작품상 = 적의 사과 ▶4만번의 구타 = 불온한 젊은 피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 솔로36분 ▶절대악몽 = 모퉁이의 남자 ▶희극지왕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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