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뚝' 김성은 "극 중 '혜경'과 이상형까지 똑같아"

최문정 기자  |  2008.07.05 09:41
배우 김성은 ⓒ임성균 기자 tjdrbs23@


KBS 2TV '돌아온 뚝배기'(극본 김운경ㆍ연출 이덕건)에 출연 중인 배우 김성은이 "극 중 '혜경' 역이 꼭 쌍둥이 같은 기분"이라며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김성은은 4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해피걸 썽이에요!'라는 제목의 글을 남기고 최근 근황과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적었다.

김성은은 "'돌아온 뚝배기'와 '불후의 명곡' 촬영으로 바쁜 매일을 보내고 있지만 너무나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라는 인사로 글을 열었다.

김성은은 이 글에서 "처음 '돌아온 뚝배기'를 시작할 때 걱정이 많았어요. 제가 맡은 역할이 원조 뚝배기의 캐릭터와는 다른 말괄량이라서 색다른 '혜경'도 사랑해주실까 하구요"라고 작품 시작 전의 고민을 고백하고 "하지만 촬영장을 지나가시던 어르신 분들이''혜경'이 너무 예쁘다'며 칭찬을 해주셔서 지금은 걱정대신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자는 마음이 더 커요.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그녀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만큼 극중에서도 사랑받고 있어서 너무 좋아요. 그동안 출연한 작품에서 짝사랑 하는 역할을 많이 해서 내심 러브라인에 굶주리고 있었는데(웃음), 드디어 마음 놓고 사랑 받을 수 있어서 기뻐요!!"라며 "여러분이 보기에도 사랑스러울 만큼 예쁜 러브라인 보여드릴테니 기대해주세요! (웃음)"라고 덧붙여 앞으로 펼쳐질 러브모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김성은은 또한 자신이 맡은 '혜경'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이번 작품의 '혜경'이 제 모습과 비슷해서 더욱 편하게 연기하고 있어요. 활동적이고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솔직한 모습이 저와 많이 닮았거든요"라고 밝히고 "게다가 혜경이 좋아하는 이상형까지도 비슷해요.(웃음) 저도 극중 만봉이(강경준 분)처럼 자상하고 듬직하면서 편안한 사람이 좋거든요"라며 이상형까지 같다는 사실을 고백한 후 "그래서 혜경 캐릭터에 더욱 애착이 가기도 하고, 꼭 쌍둥이 같은 기분이에요"라며 '혜경'역에 대한 큰 애착을 드러냈다.

김성은은 마지막으로 "가끔 철없어 보이지만 마음씨 착하고 활발한 혜경을 보면서 하루의 스트레스를 확~ 날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항상 겸손한 자세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할게요. 앞으로도 많이 예뻐해 주세요"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돌아온 뚝배기' 극중 설렁탕집 '서울뚝배기' 강사장(김영철 분)의 외동딸이자 연극배우를 지망하는 강혜경 역을 맡은 김성은은 원작과는 다른 새침하면서도 개성있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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