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한 아버지와 아들을 소재로 한 김태균 감독의 '크로싱'이 감동적이라는 입소문이 꼬리를 물면서 장기 상영 체제를 마련하고 있다.
'크로싱' 투자배급사 벤티지홀딩스의 한 관계자는 8일 "가족관객과 단체 관람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극장수가 줄더라도 장기 상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크로싱'은 탈북자의 암담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차인표의 연기 변신과 아역인 신명철의 호연이 관객에 눈물샘을 자극한다.
또한 천주교주교회와 민족화해위원회, 사회복지위원회 등 각종 단체들이 단체 관람을 문의해 오는 등 종교계와 시민 단체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꾸준히 관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울 46개, 전국 243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인 '크로싱'은 '놈놈놈' '님은 먼곳에' 등 7월 화제작 틈바구니에서 조용하면서도 오래 동안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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