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동-방은진 감독,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사회

김현록 기자  |  2008.07.08 13:39

오는 18일 개막하는 2008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민규동 방은진 감독의 사회로 10일간의 영화 축제를 시작한다.

18일 오후 부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민규동 방은진 감독이 사회를 맡는다. 영화제 사회자를 2명의 남녀 감독이 맡는 일은 전례가 없어 더욱 눈길을 모은다.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은 현재 '서양골동양과자점-앤티크'의 후반작업을 하고 있다. 차기작으로는 일본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스나크 사냥(가제)'을 준비중이다.

개성있는 연기파 배우로 출발한 방은진 감독은 '오로라 공주' 이후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6년째 서울예대 영화과 겸임교수로 활동중인 방은진 감독은 오는 9월 개봉을 앞둔 '홍당무'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1982년 레바논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스라엘 아리 폴먼 감독의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바시르와 왈츠를'이 상영된다.

12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18일부터 28일까지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39개국 205편의 판타스틱 영화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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