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청소년의 영화축제, 제 10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SIYFF2008)이 10일 축제의 막을 올렸다.
16일 오후 7시 서울 종로 서울극장 2관에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개막식이 열렸다.
영화제 홍보대사를 맡은 백성현과 서효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영화제는 청소년의 영화축제 답게 수백명의 청소년들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됐다.
김종현 집행위원장은 "이제 막 반환점을 도는 10주년이 됐다"며 "여기까지 올수록 많은 청소년과 그 가족들, 관심있는 영화인들이 도움을 주셨다"고 감사를 돌렸다.
정유성 조직위원장은 "무엇보다 온 몸을 던져 이 영화제를 만들어주신 청소년들에게 감사드린다. 청소년이 그렇듯 아직 미숙한 영화제지만 청소년이 그렇듯 생동감과 역동감으로 다가가겠다"며 개막을 선언했다.
개막작으로는 일본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유어 프렌즈'가 상영됐다. 어린시절 교통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여학생이 학창시절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작품이다.
한편 올해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세계 35개국 117개 작품이 출품돼 관객을 맞는다. 특히 경쟁부문에는 예심을 통과한 13개국 30편의 국내 및 해외 청소년 작품이 올라 자웅을 겨룬다.
한국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이 심사위원장에 위촉됐으며 정일성 촬영감독, 배우 조재현, 조광현 영화사 봄 대표, 변영주 감독 등이 심사를 맡을 예정이다.
이번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서울 씨너스 단성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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