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민경 "방송 모습에 충격, 2주만에 6kg 빼"

최문정 기자  |  2008.07.20 14:01
다비치의 민경(왼쪽)과 해리 ⓒ임성균 기자 tjdrbs23@

여성 듀오 다비치의 민경이 "너무 좋아서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며 음악차트 1위를 차지한 소감을 밝했다.

다비치 민경은 20일 오전 1시께 팬카페에 지난 18일 KBS 2TV '뮤직뱅크' K-차트서 1위를 거머쥔 느낌 및 가수로 데뷔하기 과정 등을 허심탄회하게 전했다.

이 글에서 민경은 "데뷔 전에 얼짱이라고 불리면서 허세병에 걸려 있었던 저는 각종 루머 가득한 글에 내가 아닌 척 칭찬 댓글도 달아봤고 미니홈피에 산삼 먹은 자랑도 해봤고 명품 가방 가진 것도 자랑해봤고 그 당시엔 흔하지 않았던 아이팟을 소유했다는 자랑도 해봤다"라며 "지금 생각해보면 디기(되게) 창피하다"고 과거를 회상하며 서두를 열었다.

이어 민경은 "그 때는 내가 제일 어른인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철없는 중3이었다"며 "여기저기 오디션에 떨어지고 상처 받으면서 철없던 민경이랑 빠염(안녕)하고 운 좋게도 지금의 소속사의 오디션 기회를 얻어 합격했고 2년 동안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을 이었다.

민경은 "제겐 부족한 음악적 부분을 잘 메워주는 또 제가 메워줄 수 있는 너무나 저와 잘 맞는 사랑하는 해리 언니와 함께 다비치가 되었다"며 "사진과 다른 방송에서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고 2주 만에 6kg 이나 뺐다. 이제 저는 무대에서 노래 할 수 있고 쑥스럽지만 율동도 한다"고 덧붙였다.

민경은 '뮤직뱅크'서 1위를 차지한 기쁨도 감추지 않았다.

민경은 "뮤직뱅크에서 1등 했다"며 "너무 좋아서 심장이 터질 것 같았고 다행히도 눈 화장은 안 번지게 울었다"고 밝혔다.

민경은 또 "아 겸손해야지. 멍충이"라고 스스로를 다스리면서도 "그래도 딱 오늘 하루만 자랑하고 그만해야겠다"며 "아 짱좋아!!!!"라는 말로 10대 소녀답게 기쁨을 표현했다.

다비치는 현재 1.5집 '비비드 섬머 에디션'(Vivid Summer Edition)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사랑과 전쟁'으로 활동하며 인기 몰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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